시츄(Shih Tzu)는 중국어로 사자견(Lion Dog)를 의미하는 이름에 걸맞게 사자의 갈기와 같은 멋진 털을 자랑하는 견종으로

기원후 620년 경 부터 존재 해왔던 역사가 깊은 견종입니다.

시츄의 기원에 대해 정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지만, 17세기 중엽에 티베트의 라사압소(Lhasa Apso)와 중국의 애완견인

페키니즈(Pekingese)를 교배하여 만들어 진 종이라는 설이 가장 유력합니다.

라사테리어 혹은 티베탄푸들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소개되어졌으며, 불교와 연관이 깊어 신성한개로 추앙받아 왕족들이 매우 소중히 여겼습니다.

그럼에도 처음에는 중국 내부에서 큰 인기를 끌지는 못했지만, 중국이 공산화가 된 이후 1930년대에 영국인 여행자가 중국에서 두쌍을 데리고 가면서

유럽에 소개되었으며 당시 몇몇 시츄들은 노르웨이로 보내졌고 북미대륙으로도 보내졌으며, 원산지인 중국에서는 멸종하게 됩니다.

초기에는 유럽에서 라사압소와 구별이 확실하지 않았기 때문에 같은 종으로 취급 받았지만, 1934년에 라사압소와 분리 되었고

1935년에는 영국에서 정식으로 시츄클럽이 생겨나게 됐습니다. 이어서 1949년에는 영국 켄넬 클럽(KC)에서 공식 견종으로 인정을 받아

'도그쇼'에도 출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곧 이 견종은 북유럽과 오스트리아 등의 중부유럽에서 많은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 2차 세계 대전 이후에 미국에 소개 되기 시작했으며, 당시 미국과 캐나다에서 폭팔적인 관심을 불러 일으켰으며, 이후

1969년에 미국 캔넬 클럽에도 정식으로 등록이 되었습니다. 

시츄는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비 사냥견 종, 미국에서는 소형 애완견 종, 영국에서는 실용견 종으로 분리 되었습니다.

여담으로 시츄는 청나라에서 개혁에 반대해 '무술정변'을 일으켜 황실을 몰락으로 이끌었던 '서태후가 사랑한 개'라는 명칭이 있는데, 

이는 당시 서태후는 사자개를 닮은 시츄, 페키니즈, 퍼그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으며, 이 견종들을 워낙 좋아해서 품종 관리 및 유지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합니다. 이 세 종류의 개들은 종이 섞이지 않도록 직접 지시를 내려 관리를 하였을 정도로 총애를 받았던 견종입니다.

하지만 서태후가 죽은 후 '공산혁명'과 동시에 이 종들은 부의 상징으로 여겨져 몰살 당하게 됩니다.

당시에 남은 시츄는 14마리 밖에 되지 않았으며, 다행히 앞서 설명드린대로 영국의 여행객에 의해 유럽으로 두 쌍이 가게 되면서 품종이 이어졌습니다.

시츄의 외모적인 특징으로는 크기는 22cm ~ 27cm 전후이며, 몸무게는 평균 4.5kg ~ 8.1kg 정도로 소형견에 속합니다.

외견은 라사 압소와 흡사하며 긴 털이 머리 전체를 덮고 있고 눈과 코 또한 긴 털에 의해 덮혀있어 잘 보이지 않을 정도 입니다.

얼굴의 전체적인 모습은 코가 페키니즈처럼 눌려져 있으며 위를 향해 있고, 주둥이가 짧고 눈이 아주 큰 편이며 둥근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시츄는 매끄럽고 광택이나는 긴 털을 가지고 있는 장모종이지만 털빠짐이 적고 손질이 쉽게 털을 짧게 트리밍해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얼굴털을 길러서 리본으로 묶어주거나 손질해주는 게 더 예쁘지만, 시츄의 얼굴 얼굴 구조 상 눈이 바깥으로 튀어 나와 있고 코가 위로 치솟아있어

긴 털을 제대로 관리 해 주지 않으면 눈을 찔러 각막염 등의 안구질환에 쉽게 감염되거나 혹은 호흡기 질환등에 감염될 수 있습니다.

치아 또한 초기에 제대로 관리해 주지 않으면 치아를 잃게되는 경우가 종종 있으니 치아 관리에도 신경을 더욱 써 주셔야 합니다.

시츄의 성격적인 특징으로는 명랑하고 활발하며 주인의 말을 잘 따르며 민첩하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자존심이 강해 주인이외의 사람의 말은 잘 따르지 않으며, 교육을 시킬 때도 명령조로 하기 보다는 칭찬을 해주며 교육시키는 게 좋습니다.

때로는 고집스러운 면도 있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신경질적인 모습을 보일때도 있으므로 항상 커뮤니케이션을 자주 해 주어야 합니다.

하지만 원래의 시츄는 영리하고 눈치가 빠르고 다정다감한 성격의 견종이라 노인들에게는 부드럽게 대하며 낙천적인 기질을 갖고 있습니다. 

시츄를 키우면서 주의 해야 될 사항으로는 긴 털을 가진 견종 특성상 평소 브러싱을 자주하여 털을 고르게 유지해 주어야 합니다.

특히 귀와 눈, 코 주변에 있는 털을 잘 관리해 주어야 하며, 털 관리가 어려울 시 짧게 털을 미용시키는 편이 번거로움을 덜어줄 수 있습니다.

또한 시츄는 신장에 질병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데 이 병은 라사 압소, 티벳탄 테리어, 티벳탄 스파니엘 등의 종에게도 잘 발병하는데

큰 문제가 없다면 치명적인 질병은 아니지만 평소에 관리를 잘 해주어야 됩니다.

시츄는 선천적으로 온화하고 충성스러운 낙천적인 성격을 지닌 견종이며 또한 감정표현이 풍부해 가정견으로 키우기에 매우 적합한 개 입니다

Posted by 파파파마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