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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6.19 비글(Beagle)의 역사와 특징 및 성격


비글(Beagle)의 기원은 무려 2500년 전부터 인류사회와 함께 했던 역사가 아주 깊은 견종입니다.

고대 그리스시절 부터 여우와 산토끼등의 작은 동물들을 사냥하던 하운드(Haund)종의 교잡으로 인해 만들어 진 견종이라는 게

정설이며, 본래의 형태는 아마도 켈트족에서 키우던 하운드 종에 뿌리가 있다고 말합니다.

비글은 1066년경에 영국으로 전해졌으며, 그 당시에는 지금보다 몸집이 작았으며 크기는 서있을 때 10인치도 안되었다고 합니다.

일명 '포켓 비글'이라고 불렸던 몸집이 작은 이유때문에 주로 사냥하는 사냥꾼의 말 안장에 달린 주머니 속이나, 코트 주머니 속에 넣어다니며

사냥을 하는데 쓰여졌다고 합니다. 비글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프랑스어의 전신은 켈트어의 작다는 의미인 'Beag'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고

또한, 사냥할 때 요란하게 짖는다고 하여 프랑스어로 입을 크게 벌리다 라는 뜻의 'Begueule' 에서 유래되었다는 설도 있습니다.

비글(Beagle)이라는 명칭은 1475년경에 사용되었지만, 현대의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비글의 모습은 1830년에 영국에서 탈봇 하운드(Talbot Haund),

사우던 하운드, 헤리어 등과 같은 하운드과에 속하는 견종과의 세심한 품종개량을 통해 만들어 진 견종입니다.

비글은 또한 왕족과도 관계가 깊은데 엘리자베스 1세와 윌리엄 3세도 비글을 길렀으며, 조지스 4세는 비글을 사냥하는 대 사용하였습니다.

이후에 시간이 지나 1895년에 영국에서 '비글 클럽'이 결성됐으며, 몇 년 뒤 미국으로 전해지게 되었습니다.

비글은 고향인 영구보다 북미쪽에서 더 많은 사랑을 받은 견종 중에 하나입니다. 비글은 미국 켄넬 클럽(AKC)에서 주관한 견종의 순위표에서

1953년부터 1959년까지 7년동안 1위의 자리를 차지하였으며, 2012년과 2013년에도 4위를 자리를 차지할 만큼 인기가 많았었습니다.

또한 1955년 세계 애견 연맹(FCI)에서 후각하운드종 및 관련 견종(ScenThounds & Related Breeds) Section 1,3 스몰사이즈 하운드종(Small Size Haunds)

No.161로 공인되었습니다. 비글의 인기는 만화 캐릭터에서도 나타나는데 미국의 유명한 '스누피'라는 캐릭터의 모티브가 비글에서 나왔습니다.

비글의 외모적인 특징으로는 사냥견이라 불리우는 견종 중에서 가장 작은 체구를 가졌지만 근육이 매우 단단하며 늘어진 귀를 가지고 있습니다.

두상의 형태 역시 적당히 넓고 넓으며 단단함과 견고함이 느껴지고, 넓은 면적의 코와 보통정도 길이의 목을 갖고 있습니다.

안면의 윤곽은 매우 뚜렷한 편이고, 눈으 커다랗고 갈색을 띄고 있으며, 꼬리는 몸에비해 굵고 꼿꼿히 서 있습니다.

비글의 털은 짧고 단단한 직모의 형태를 갖고있으며, 매끄럽고 숱이 많습니다. 털 색깔은 크게 흰색, 검은색, 짙은 갈색을 띄고 있으며 음영이 다양합니다.

대부분의 비글은 흰색 바탕에 연갈색의 음영이 덧씌워진 삼색코트가 가장 많고 유명합니다. 그 외에도 붉은색, 주황색 혹인 짙은 갈색의 코트를 가진

비글의 크기는 33cm이하, 몸무게는 10kg ~ 13kg인 개체와 체고가 33cm ~ 38cm이고, 11kg ~ 16kg 인 두 분류로 나뉘며 중형견에 속합니다.

개체들도 많이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주로 삼색이 다 섞여있는 개체를 가장 선호합니다.

비글의 성격은 상냥하고 활동적이며 유쾌하고, 표현력이 풍부합니다. 또한 영리하고 사교적이라 타견종과도 잘 지내고 아이들과도 잘 어울려 지냅니다.

꼭 주인이 아니더라도 모든 사람을 다 좋아하며, 처음보는 낯선 사람에게도 꼬리를 흔들고 다가갈 만큼 사람을 좋아해 경비견으로서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또한 고집이 세고 자존심이 매우 강한 편이라 때로는 자신이 싫어하는 사람이나 행동을 하게 되면 노골적으로 무시하는 모습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비글은 원래 사냥견의 DNA가 아직 남아 있는탓에 활동량이 타종을 불허할 정도로 많으며, 헛짖음이 상당히 많은 품종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사람을 좋아하고 낙천적이며, 온순한 성격 때문에 비글에게는 비극으로 다가왔던 '실험견'으로서의 개로 쓰여졌습니다.

인간을 위해서 신약개발용, 화장품개발 등의 실험에 오랫동안 사용되어져 왔으며, 심지어 국내에서만 매년 10,000마리 이상의 비글이 실험도중에

죽어가고 있으며, 이는 전체 동물실험의 90%가 넘는 수치라고 합니다. 하지만 실험용 개로서 용도가 다 한 후, 건강한 아이들은 가정으로 입양되기도

하는데 미국에서는 Beagle Freedom Project라고 해서 실험실에 동의를 구한 뒤, 실험용으로 사용되었던 아이들을 입양보내는 단체도 있다고 합니다.

인간을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실험견으로 사용되어야 한다면, 최소한의 권리와 복지에 큰 힘을 쏟아야 한다는 마음입니다.

비글을 키우실 때 주의하실 점은 앞서 서술한대로 워낙 활동성이 뛰어난 견종이라 가볍게 공원을 걷는 산책만으로는 비글의 활동량에 미치지 못합니다.

그래서 평소 산책 시 가볍게 달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어 뛰면서 스트레스를 풀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하며, 활동성있는 놀이를 해 주어야 합니다.

비글은 과거에 사냥견으로서 활동을 할 때 토끼나 들짐승을 발견하면 짖어서 주인에게 알려주던 습성이 남아있어 작은 소리에도 크게 짖거나, 이유없이

크게 짖는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사냥견 특유의 '낮고 울리는 소리'로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경우도 생깁니다.

그래서 비글은 어린시절부터 교육은 필수인데, 이유없이 짖거나 헛짖음을 하지 못하도록 지속적인 교육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리고 식탐이 굉장히 많은 편인데 평소에 관리를 해주지 않으면 금방 살이지며, 적당량을 먹어도 자주 운동을 시켜주지 않으면 마찬가지로 살이찝니다.

질병적인 부분에서는 늘어진 길다린 귀 때문에 귓병이 생기기 쉬우므로, 평소에 귀 안쪽과 귀 주변을 청결하게 유지해 주어야 합니다.

또한 백내장과 녹내장, 과립형 각막이상증, 눈물샘 돌출증과 같은 안구질환에 걸리기 쉬우니 안구관리에도 소홀해서는 안됩니다.

그리고 허리가 긴 견종인 탓에 선천적으로 추간판 관련 질환인 척추디스크에도 쉽게 노출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평소 높은곳에서 뛰어내리지 않게 주의해야 합니다. 그 외에 유전적인 질병으로는 간질환과 대퇴골이형성, 안구 관련 질환등이 있으나 현대의학으로 충분히 고칠 수 있는 질병입니다.

비글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후각능력이 뛰어난 탓에 공항의 총기류나 마약을 탐지하는 탐지견으로도 널리 쓰이고 있는 훌륭한 견종입니다.

미국, 호주, 뉴질랜드 등에서는 국제공항과 국제우체국에서 비글을 동,식물 검역에 활용하여 불법반입물의 70%이상을 찾아내고 있습니다.

어린시절에 제대로 된 교육과 훈육이 꾸준히 이루어 지고, 평소 운동과 산책등을 자주 시켜만 준다면 명랑하고 낙천적이며, 사람을 좋아하고 잘 따르는

성격인 비글은 가정견으로서도 충분히 훌륭한 견종이 될 것입니다

Posted by 파파파마마